[동정] 서울대 한무영 명예교수, 국제물협회 물관리 탁월한 공헌상 수상
- 서울대 한무영 명예교수가 국제물협회(IWA)의 'Award for Outstanding Contribution to Water Management & Science'를 수상했다.
- 30년간 빗물을 배제 대상이 아닌 활용 가능한 수자원으로 보고 연구·교육·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분산형 물관리 패러다임을 확산해온 공헌을 인정받은 결과다.
- 기후위기 시대 물 회복력을 높이는 Rain School Initiative 등 학교·지역사회 중심의 행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명예교수가 국제물협회(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IWA)의 ‘Award for Outstanding Contribution to Water Management & Science’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한 명예교수가 30여 년간 이어 온 빗물 연구와 과학적 성과를 실제 물관리·교육·지역사회 활동으로 연결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확산해 온 공헌을 인정받은 결과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영국 글래스고 시청(Glasgow City Chambers)에서 열린 IWA Presidents’ Dinner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IWA World Water Congress & Exhibition에 앞서 개최됐다.
IWA는 전 세계 물 분야 연구자와 전문가, 공공기관 및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이번 상은 IWA Member Honours 프로그램의 주요 상 가운데 하나로, 연구·과학·물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회원에게 수여된다.
‘빨리 버리는 빗물’에서 ‘소중한 수자원’으로
한무영 명예교수는 30여 년간 빗물을 단순히 빨리 배제해야 할 물이 아니라 모으고, 저장하고, 활용하며 자연으로 돌려보내야 할 소중한 수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연구와 실천을 이어왔다.
기존 도시 물관리가 댐·상수도·하수도 등 대규모 중앙집중형 시설을 통한 물 공급과 빗물의 신속한 배제에 중점을 뒀다면, 한 명예교수는 비가 내리는 곳 가까이에서 빗물을 모아 저장하고 활용하는 분산형 물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서울대학교 재직 중에는 빗물 저장과 이용, 도시 물순환, 분산형 물관리를 연구하고, 그 성과를 도시와 지역사회 현장에 적용하는 데 힘썼다.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패러다임의 전환
기후변화로 가뭄과 홍수, 폭염, 물 부족 문제가 세계 곳곳에서 심화되면서 빗물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빗물을 내린 곳 가까이에서 모아 저장하고 필요할 때 활용하면 물 부족에 대비하는 동시에, 집중호우 때 한꺼번에 유출되는 물의 양을 줄이고 지역의 물순환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는 빗물을 ‘처리하거나 배제해야 할 물’이 아니라 ‘관리하고 활용해야 할 자원’으로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이다. 이러한 분산형 빗물관리는 기후위기 시대에 지역사회의 물 회복력을 높이는 물관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명예교수가 강조해 온 것도 이러한 변화다. 대규모 시설만으로 모든 물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시민과 학교, 지역사회가 물관리의 주체가 되고, 각 지역에서 활용 가능한 빗물을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기존 물관리 시스템을 보완하자는 것이다.
빗물 연구, 학교·지역사회 행동으로 확산
한 명예교수의 빗물 연구는 최근 학교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Rain School Initiative로 발전하고 있다. UN Water Action Agenda에 등록된 이 물 행동계획은 학교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모아 저장·처리한 뒤 안전한 물로 활용하고, 학생·교사·학부모가 물관리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학교 중심의 분산형 물관리 모델이다.
Rain School은 단순히 학교에 빗물탱크를 설치하는 사업에 그치지 않는다. 학교를 중심으로 안전한 물 공급, 기후변화 적응, 물 교육, 지역사회 참여와 물관리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캄보디아를 비롯한 메콩지역의 학교에서 이 모델이 적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학교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모아 사용하는 과정을 배우고, 수질과 사용량을 직접 확인·기록하며 물관리의 주체로 참여한다.
이는 한 명예교수가 오랫동안 추진해 온 빗물 연구가 과학기술 연구를 넘어 실제 물관리, 교육, 지역사회 참여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이지 않던 빗물을 보이게 만드는 일
한 명예교수는 IWA 빗물관리 전문가 그룹 활동을 통해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연구 및 현장 경험을 공유해 왔다. 또한 빗물관리를 물안보와 기후변화 적응, 안전한 물 공급, 교육 및 지역사회 참여와 연결하는 국제협력을 추진해 왔다.
김영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장은 “한무영 명예교수님의 이번 수상은 공학적 연구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기후위기와 물 문제라는 인류 공동의 과제에 대한 실천적 해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오랜 연구와 도전이 국제적인 인정으로 이어진 것을 서울공대 구성원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한 명예교수는 이번 수상에 대해 “이번 상을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보다, 오랫동안 물관리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던 빗물관리가 기후위기 시대의 중요한 물관리 분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빗물은 모든 물의 시작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해온 일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보이지 않던 빗물을 보이게 만드는 일(Making invisible rainwater visible)’이었다”며 “앞으로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학교에서 빗물을 직접 배우고, 마시고, 측정하고 관리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명예교수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빗물관리와 지속가능한 물관리 분야의 연구와 교육을 수행했으며, 퇴임 후에도 국제 학술단체와 국제기구, 개발도상국 현장을 연결하며 빗물관리의 국제적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s://eng.snu.ac.kr/
언론연락처: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한무영 명예교수
이 보도자료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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